2025년 5월 8일, 가톨릭 교회 역사상 최초로 미국 출신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시카고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교황명 '레오 14세'를 택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뒤를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 교황 선출 과정: 전통과 영성의 결합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종 이후, 133명의 추기경들이 5월 7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콘클라베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80세 미만의 추기경들로 구성되었으며,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비밀리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2일째인 5월 8일, 흰 연기가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피어오르며 새로운 교황의 선출을 알렸습니다.
이후 레오 14세는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첫 연설을 통해 평화와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 레오 14세: 미국과 페루를 잇는 다리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는 1955년 9월 14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수학을 전공한 후 신학을 공부하고 1982년 사제로 서품되었습니다.
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으로, 1985년부터 페루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하여
1998년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총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페루 치클라요 교구의 주교로 봉사했습니다.
2023년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되었고,
주교성성 장관과 라틴아메리카 교황청 위원회 의장을 맡았습니다.
🌐 세계적 반응과 기대
레오 14세의 선출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미국에 큰 영광"이라며 축하했고,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도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레오 14세는 첫 연설에서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를 기리며,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악은 승리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레오 14세의 과제와 비전
레오 14세는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개혁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보수적인 시각을 일부 유지하는 중도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성의 사제 서품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성소수자 문제와 교회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의 통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마무리: 새로운 시대의 시작
레오 14세의 선출은 가톨릭 교회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의 미국과 페루에서의 경험,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바티칸에서의 행정 경험은 그를 글로벌 가톨릭 공동체를 이끄는 데 적합한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그는 교회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 사회의 도전에 대응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